검찰, 윤석호 PC에서 ’로비 의혹’ 관련 녹취 입수 <br />’수사 초기’ 압수수색 통해 녹음 파일 모두 확보 <br />옵티머스 사태 해결 ’조력자’ 언급한 자료도 입수<br /><br /> <br />옵티머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4개월 전인 수사 초기에 이미 정관계 로비 의심 문건과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이른바 '뭉개기 수사'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검찰은 검사 18명으로 대규모 수사팀을 꾸려 부랴부랴 수사에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박서경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이 수사 초기에 확보했단 증거는 어떤 내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함께 구속기소 된 윤석호 이사 PC에는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김 대표와의 녹음파일이 저장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파일에는 김 대표가 힘 있는 청와대 행정관을 통해 실형을 받으면 사면까지 해줄 수 있다고 말한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수사 초기인 지난 6월 윤 이사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러한 녹음 파일을 모두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검찰은 김 대표가 옵티머스 사태 해결 조력자로 정부 고위 관료, 건설사나 금융그룹 회장, 언론사 임원 등을 언급한 자료도 갖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료에는 민주당 인사 3명과 국회의원 5명도 거론됐는데 이들이 다각도로 관여돼 자칫 권력형 비리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으로 김 대표가 정·재계와 법조계 뒷배를 과시해왔다는 윤 이사의 진술도 지난 6월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관계 로비 의혹 기폭제가 된 '펀드 하자 치유 문건' 내용과 일맥상통하는데 검찰이 이런 문건이나 녹음파일을 지금까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걸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옵티머스 펀드 사기 수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게 된 계기가 '펀드 하자 치유 문건'인데요. <br /> <br />문건에는 이혁진 전 대표와의 분쟁 해결 과정에서 도움을 줬던 정부나 여당 관계자들이 '프로젝트 수익자'로 일부 참여했다,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윤 이사와 함께 구속 기소된 2대 주주 이동열 씨나 유현권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등도 관련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확보했던 녹취나 진술과도 같은 맥락으로 보이지만, 당시 검찰은 정·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해 주력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사회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51304064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